공지사항

공지사항 상세
[] 조류독감 겁낼 필요없다. 등록일 : 2006-01-27
중앙일보 오피니언/2003년 12월 26일 금요일,42

우희종/ 서울대 교수,수의,면역학

구제역·돼지콜레라에 요즘은 조류독감까지 유행함에 따라 닭도 식탁에 올리기 두렵다고 한다. 철석같이 믿던 미국의 쇠고기도 광우병의 위험이 있단다. 아무리 둘러보아도 먹거리 하나 제대로 된 것 없으니 우리의 식품위생 환경이 왜 이 모양이냐 하는 탄식과 함께 조류독감의 확산을 막지 못한 방역당국을 질타하기도 한다.

조류독감은 사람에게 유행성 독감이 있듯 늘 자연계에 존재해 왔다. 단지 올해는 맹독성이 강한 유형의 바이러스가 우리를 급습한 것일 뿐이다. 이번 사태는 우리에게 두 가지 교훈을 준다.

첫째는 양계농가를 비롯한 우리 축산농업에 대한 그동안의 무관심이다. 국내 양계업은 대부분 영세하다. 따라서 농가에서는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조밀한 사육장에서 닭들을 키우게 마련이다. 게다가 닭에서 배설되는 분변 처리라든가 음용수 관리 등 위생관리가 제대로 확보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양계업을 하는 분들의 위기관리가 부족하다는 점도 지적된다. 조류독감처럼 빠르게 번지는 전염병은 조기 발견과 빠른 신고가 초기 진압의 관건임에도 그러질 못했다.

둘째는 시민들의 반응이다. 조류독감 뉴스가 나오자 닭고기 수요는 더욱 격감해 가뜩이나 피해를 본 양계 농가에 더욱 치명타를 주고 있다. 하지만 조류독감으로 죽은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자동차 사고로 죽는 사람은 그보다 몇 천 배나 된다. 보신을 위해서라면 비위생적인 뱀을 잡아먹고 살아 있는 곰 쓸개에 관을 꽂아 즙을 마시는 사람들이 끓여 먹으면 전혀 해가 되지 않는 닭과 오리고기를 기피하는 것은 코미디가 아닐 수 없다.

이번 조류독감이 사람에게 감염될 확률은 거의 없다. 조류와 사람에게 나타나는 바이러스가 유전자 교환에 의해 새로운 유전자형의 독감을 발생시킨다고는 하지만 이는 자주 있는 현상이 아니다. 실제 조류에게 맹독성을 미치는 바이러스는 사람에게 별 영향을 주지 않고, 사람에게 치명적인 독감은 조류에게는 그다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이번 사태는 단지 조류에서 발견되는 현상일 뿐이며, 강한 자만이 살아 남는 자연의 섭리로 이해해야 한다.

불행하게도 언론 역시 이러한 맹목적인 우리들의 두려움을 부추기고 있다. 사태의 본질과 근본적인 해결책을 보여줘야 할 매체에서 마치 전쟁터의 전황을 보고하듯 양계장의 처참한 화면을 속속들이 전달하는 것은 대중의 불안만을 부추길 뿐이다.

행정당국은 좀더 의연해야 했다. 관계 장관까지 등장해 오리 고기를 먹고 있는 모습은 오히려 초라하게만 비친다. 이런 연출된 행동은 상황 개선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사양(飼養)농가에 대한 관심과 배려다. 이들 농가를 규모화하고 과학화하지 않고서는 제2, 제3의 조류독감 사태는 재현될 것이다. 또 이들에게 조류독감과 같은 위기가 닥쳤을 때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갖도록 교육하고, 신고하는 시스템도 차제에 확립해야 할 것이다. 특히 사양농가의 손해를 걱정해 신고가 늦어진다면 조기발견·신고시 장려금을 주는 방법도 고려해봄직하다.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밤낮으로 노력하는 대다수의 방역 담당자를 질타하기보다 자연 앞에서 겸허하게 최선을 다하라는 격려의 말이다. 방역체계가 좋다는 유럽에서도 광우병을 포함해 많은 유행병이 발생하고 퍼져나간다. 그것은 자연 앞에서 우리 과학 지식의 한계를 보여준다. 광우병도 생산량을 높이기 위해 소에게 양의 내장을 먹임으로써 자연계의 생태적 안정을 인위적으로 교란한 것이 유력한 원인이다. 그것은 생산성 추구라는 인간의 탐욕으로 빚어낸 자업자득의 당연한 결과다.

미생물 하나 안다고, 또 유전자 한 두 개 조작할 수 있다고 자연이 우리 손에 의해 통제될 것이라는 어리석음은 버려야 한다. 생태적인 관점에서 인간의 탐욕을 절제하며 자연과 더불어 살아간다는 겸허한 마음 자세가 필요하다. 지금처럼 탐욕과 오만으로 계속 자연을 대한다면 자연은 앞으로 이보다 더욱 처참하고 치명적인 무기로 우리에게 대항할 것이다.
첨부파일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이메일무단수집거부 닫기

우리 교촌F&B를 이용하는 많은 고객님들 에게 무차별적이고 무분별하게 발송되는 타사(他社)의 메일 발송을 차단하기 위해서, 본 웹 사이트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 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인 장치를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합니다.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됨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작성일 : 2010년 8월 2일

로그인 닫기

로그인하고 주문하기

- 아이디 등록을 하시겠습니까? 아이디 등록
- 비회원 주문도 가능합니다.

바로 주문하기

개인정보 활용동의 (아래 정책에 동의합니다.)

제 1조.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항목 및 수집방법

회사는 계정 생성시 및 개별 서비스 이용 시 필수적으로 필요한 항목이 아닌 개인정보의 수집이용에 관한 고객의 동의 거절을 이유로 서비스 제공을 제한하거나 거절하지 않습니다.

1.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항목
①. 회사는 회원가입, 원활한 고객상담, 각종 서비스의 제공을 위해 최초 회원가입 당시 아래와 같은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 필수항목: 아이디, 패스워드, 실명 인증 정보
②. 결제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아래와 같은 결제 정보들이 수집될 수 있습니다.
* 신용카드 이용 시
- 성명, 연락처, 카드사명, 카드번호, 결제시간, 승인번호, 결제금액, 이용가맹점
* 모바일상품권 이용 시
- 연락처, 모바일상품권번호, 결제시간, 결제금액, 이용가맹점
③.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와 같은 정보들이 자동 또는 수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 서비스이용기록(이용시간/상품 또는 서비스 구매내역) 및 결제기록, 접속로그, 이용자 IP, 쿠키, 연락처, 배달지 주소

2. 개인정보의 수집방법
① 회원가입 및 비회원주문, 고객상담게시판, 가맹개설상담 등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서면, 팩스, 전화, 이메일 등을 통한 수집, 경품행사 응모 및 SNS 등 이벤트 참여
② 생성정보 수집 툴을 통한 자동 또는 수동 수집


제 2조.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목적

회사는 수집한 개인정보를 다음의 목적을 위해 활용합니다. 이용자가 제공한 모든 정보는 하기 목적에 필요한 용도 이외로는 사용되지 않으며, 이용 목적이 변경될 시에는 사전동의를 구할 것입니다.
1. 서비스 제공에 관한 계약 이행 및 서비스 제공에 따른 주문 결제 서비스
①. 주문 상품 또는 경품 등 발송
②. 금융거래 본인 인증 및 금융 서비스
③. 구매 및 주문 결제, 요금추심 등
2. 회원관리 및 본인확인
①. 회원제 서비스 이용 및 제한적 본인 확인제에 따른 본인확인, 개인 식별
②. 불량회원의 부정 이용방지와 비인가 사용방지
③. 가입의사 확인, 가입 및 가입횟수 제한
④. 만14세 미만 아동 청소년 개인정보 수집 시 법정 대리인 동의여부, 추후 법정 대리인 본인확인
⑤. 분쟁 조정을 위한 기록보존, 불만처리 등 민원처리, 고지사항 전달

제 3조.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이용자의 개인정보는 원칙적으로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되면 지체 없이 파기합니다. 단, 다음의 정보에 대해서는 아래의 이유로 명시한 기간 동안 보존합니다.
1. 회사 내부방침에 의한 정보 보유 사유
- 회원의 부정에 관한 기록: 1년
- 보존 근거: 부정 이용방지 및 불법적 사용자에 대한 수사기관 수사 협조
2. 관련법령에 의한 정보보유 사유
①. 계약 또는 청약철회 등에 관한 기록
- 보존 근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 보존 기간 : 5년
②. 대금결제 및 재화 등의 공급에 관한 기록
- 보존 근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 보존 기간 : 5년
③. 소비자의 불만 또는 분쟁처리에 관한 기록
- 보존 근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 보존 기간 : 3년
④. 웹사이트 방문기록
- 보존 근거 : 통신비밀보호법
- 보존 기간 : 3개월
⑤표시/광고에 관한 기록
-보존근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
- 보존기간: 6개월